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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밖으로 나온 인어인 양 세상은 메마르게만 느껴진다. 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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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리와 같이 테터툴즈 바탕의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인 티스토리(http://tistory.com/)가 오픈했다고 들었습니다. 티스토리라는 이름부터가 깊은 인상을 남기는 이 서비스는 다음과 제휴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관련글 http://lunamoth.biz/index.php?pl=1824) 탄탄한 제휴사와 훌륭한 이름, 그리고 테터툴즈의 서비스형 블로그라는 입지는 티스토리의 성공을 예감하게 하는데 충분합니다.

G메일의 마케팅 방식을 연상시키는 초대 방식의 회원유치도 인상적입니다. 가입자들에게 모종의 특권의식을 심어줌으로써 '수많은 블로거들의 상상력이 녹아있는 테터툴즈'라는 티스토리의 가치(요즘 이글루스식으로 말하면 철학)를 티스토리 이용자 문화 속에 성공적으로 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가입 희망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게 하는 면도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술적 측면에서 이용자 수를 통제하는데 편이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이 모든 방식들이 티스토리의 성공을 예상케 하고 있습니다. 이글루스가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되면서 이글루스의 가치가 손상되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같은 방식, 같은 범주의 다른 서비스가 성공한다는 것은 이노리에게는 위협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티스토리에 대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노리라는 이름은 티스토리 만큼 매력적인 이름입니다. 그러나 티스토리가 갖고 있는 세련된 마케팅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노리에는 '블로거의 상상력'이라는 매력있는 슬로건도 없으며, '테터툴즈를 활용한 가입형 블로그'라는 정체성에 대한 명확한 주장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동질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 경험의 측면에서 비교열위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노리는 현재 매우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노리가 티스토리와 통합되거나 티스토리에 양도될 계획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조치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이노리를 규정짓는 가치를 개발하고, 티스토리와의 비교우위적인, 그리고 명확한 차별성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이노리를 위해 제안합니다. 지금은 이노리의 마케팅을 시작할 때입니다.
Posted by 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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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5.27 17:50 Favicon of http://daybreaker.info BlogIcon daybreak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노리 개발자이신 라지엘님이 TNF 주요 멤버로도 참여하고 계시니 마냥 두고보시지(?)만은 않겠지요. ^^;

    • 2006.05.29 23:20 신고 Favicon of https://innerworld.innori.com BlogIcon 인어  댓글주소  수정/삭제

      리더는 다음의 일을 고민하는 사람이니까요. 라지엘님은 그 문제는 이미 복안을 세워 두셨을 거라고 믿는답니다.

  2. 2006.05.27 17:52 Favicon of http://mhj0129.naezip.net/ BlogIcon 마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경쟁들은 블로거들을 기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더 좋은 서비스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

  3. 2006.05.28 17:09 신고 Favicon of http://mazmod.innori.com BlogIcon 마즈모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의 덩치에 이노리가 '날라가버릴까봐' 걱정입니다.
    그렇긴해도 제작사가 노골적으로 '가치'나 '철학'을 들고 나오는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별로 세련되어보이지도 않고요...

  4. 2006.05.30 14:53 신고 Favicon of http://present.innori.com BlogIcon 딜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런뉴스가 나왔군요.
    (신문 보느라고 본거 같은데.. 멀뚱멀뚱..)

배너가 맞나 모르겠습니다. 글 제목 앞에 블로그 종류를 나타내는 작은 버튼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것은 블로그 서비스의 간판이면서 작은 광고 도구이기도 합니다. 블로그 코리아가 뿌려주는 수집된 게시물들에 특정 서비스 혹은 툴의 이름이 많이 보인다면, 그것 만으로도 충분한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이런 종류의 자잘한 부분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면, 서비스 자체가 안정적이고 잘 짜여져 있다는 느낌을 주어 신뢰감을 더해줄 수 있게 됩니다. 이노리가 만들어 질 때에는 추구하는 가치가 있었습니다. 운영자분께서도 그 점을 포스팅 하셨지요.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믿고 모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양질의 이용자를 모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그러려면 서비스가 안정감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블로그 코리아에 이노리 배너를 등록함으로써 이노리의 세를 과시할 수 있으며, 서비스에 대한 신뢰감을 이용자와 잠재적 이용자들에게 주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거의 없을 것 같으니 검토 바랍니다.
Posted by 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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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이노리에 포스팅합니다. 방금 블로그 구성을 마치고 올블로그에 등록했습니다. 블로그코리아로 갈까 하다가 우선은 익숙한 올블에 머무르기로 했습니다.

첫 글을 이노리를 위한 제안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이 곳에 공간을 얻어 쓰기로 한 것도 이노리의 가치에 동의하고 운영자 분들과 함께 수익모델을 고민해 보기 위해서였으니 마땅히 이 정도는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이노리에 제안하려는 것은 아젠다 세팅입니다. 이글루스에는 "블로그 논객열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글루스 이용자는 CBS라디오의 "정범구의 뉴스메거진 오늘"이 정한 주제에 글을 보내고, 이 글은 올블로그나 블로그 코리아와 같은 메타블로그 사이트에 끊임없이 올라가게 됩니다.

이렇게 메타블로그 사이트에 특정 주제의 글이 몰리게 되면, 해당 사이트 내에서 만들어지는 여론 혹은 가치가 CBS에서 정한 아젠다에 따라 형성되게 되며, 이글루는 블로거들 사이에서 오피니언 리더를 확보하게 됩니다. 즉, 이글루스 블로거들이 대한민국 블로그의 이슈를 선점하고 여론을 선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글루스는 이를 통해 선도적 블로그 포탈로서의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 이슈를 선점하고 오피니언 리더를 육성하는 이 방식은 온-오프라인이 함께 맞물러 돌아간다는 점에서, 그리고 건전한 공론의 장을 펼친다는 점에서 훌륭한 시도입니다.

하지만 이글루스의 방식은 한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이글루스와 이글루스 블로거들이 메타 블로그 사이트들을 통해 형성한 아젠다가 전적으로 하향식으로 형성된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블로거들이 블로깅을 하면서 스스로 고민하는 문제들과 온-오프라인 생활 상에서 부딪치는 이슈들은 이 방식을 통해서는 잘 표출될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은 이글루스의 이슈 선점과 아젠다 세팅이 갖는 맹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이노리가 이 부분을 파고들어 상향식 이슈 형성을 할 수 있다면 이글루스와의 직접 대비를 통해 인지를 높이고 이노리의 양적이고 질적인 성장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향식의 이슈 선정과 논의, 그리고 이를 통한 결론 도출까지를 한 패키지로 하여 올드 미디어와의 연계를 꾀한다면 새로운 온-오프 협력 모델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이 방식에 대해서 이노리 운영자 및 이용자 분들과 함께 생각을 해 보았으면 합니다.
Posted by 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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