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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밖으로 나온 인어인 양 세상은 메마르게만 느껴진다. 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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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9.03.09 입은 말하라고만 있는게 아니야
  2. 2008.12.29 나는 항상 늦는구나.
  3. 2008.04.08 넌 사는게 재미있니?
  4. 2007.03.04 달맞이 소원
  5. 2006.05.05 난 둔감하지 않았어요. (2)
  6. 2006.04.22 사랑에 관한 50문답 (2)
나도 알아.
Posted by 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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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조차도...
지나간 다음에야 남는 향수같이 내 마음은 늘 흐릿하기만 한가보다.
Posted by 인어
TAG 사랑, 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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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쓰린 이별을 하고, 마음을 달래기 위해 다른 연애를 서둘러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친구가 물었다. 집안에서 희망을 찾지 못해 가출아닌 가출을 하고는 스스로의 힘으로 땀흘려 일하면서 살아온 친구였다.

한 모금의 쓴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시고도 대답할 말을 찾지 못하였다. 여지껏 그 흔한 연애 한번 해 보지 못한 사람이, 여지껏 스스로의 손으로 삶을 꾸려 보지 못한 사람이 대답할 수 있는 물음이 아니었다. 그저 엄살 아닌 엄살로 같이 힘든 일상이라고 위로해 줄 뿐이었다.

진부한 이야기지만, 다방 커피에 각설탕을 세 개 넣는 이는 사랑의 맛으로, 두 개 넣는 이는 커피의 맛으로, 그리고 한 개 넣는 이는 인생의 맛으로 커피를 마신다고 했다. 카푸치노에 있는대로 설탕을 담아 마시는 친구의 씁쓸한 물음을 들으니, 다음에는 이 친구에게 커피 맛을 가르쳐 주어야 할 것만 같다. 그래야만 커피 테이블에서의 공감대가 생겨날 것 같아서.
Posted by 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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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그리고 어쩌면 자주. 나는 늘 생각하곤 한다. 어떻게 하면 너와 나란히 걸을 수 있을까?
지금도 우연하게 항상 마주칠 수 있을까?
Posted by 인어
TAG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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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녜요. 난 둔감하지 않았어요. 다만 용감하지 못할 뿐이에요.
Posted by 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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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5.05 0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나는 단수가 아니다 에서 바톤을 잡아 왔답니다.

1. 당신을 사랑했던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누군가는 사랑을 했겠지요. 하지만 아무도 그렇게 말 해 주지 않았더랍니다. 말을 했더라면 사랑해 주었을텐데요. 늘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2. 당신이 추천하는 가장 슬픈 노래는 무엇이에요?
슬픈 노래는 좋아하지 않아요. 꼭 추천해야 한다면 자우림의 파애를 추천할래요.

3. 당신 자신이 약해졌다 생각될 때가 언제에요?
아침에 마음먹은 일을 오후에 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그때는 늘 약해졌다고 생각하곤 한답니다.

4. 지하철이 좋아요? 버스가 좋아요? 이유는요?
햇살 좋은 날, 안자서 창밖을 보며 따스한 오후를 즐길 수 있는 버스를 좋아한답니다.

5.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어딘가 참 먼 곳에 있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더랍니다. 가끔은 맘 속으로 들어왔다가 곧 사라져 버리는...

6. 입가에 웃음이 번질 만큼, 돌아봤을 때 행복했던 시간은요?
모르겠어요. 기억이 너무도 희미해서.

7. 당신을 오랫동안 기다려 준 사람에 대해
누군가가 기다렸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말 해준 사람은 없었답니다. 모르는 것은 없는 것과 같지요.

8. 누군가에게 마음을 여는 일이 쉬워요?
아니에요. 마음은 유리로 된 방 같아서 들여다 보기는 쉽지만 문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녜요.

9. 일기를 써요?
쓰던 때가 있었답니다. 지금은 쓰지 않지만요.

10. 섹시, 청순 중에 꼭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당신은 어느 쪽이라고 생각해요?
섹시하지도 청순하지도 않지만, 원하는 쪽은 청순이에요.

11. 각종 휴일엔 무엇을 하면서 보내나요?
밤을 새고, 일을 하고, 그러다 보면 하루하루가 지나가 버리곤 하지요.

12.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에요?
누군가를 불쌍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많았지만, 늘 그런 사람들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곤 했더랍니다. 아마도 그들 안에 있는 나에게 동정을 품었던 모양이에요.

13. 길거리를 거닐다, 예쁜 카페에서 혼자 차를 마셔본 적이 있어요?
마음만은 그 안에 있었지만, 몸은 문을 열지 못하였지요.

14. 지하철에서 구걸하는 분들을 보고 돈을 준 적 있어요?
아주 오래 전에는 주었던 것 같아요. 그게 언제였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15. 한 번 사랑이 떠난 사람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나요?
못할 것 같아요. 힘들게 사랑을 떠나 보내고 다시 힘든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는 건 못할 일일 것 같습니다.

16.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때 당신은 무슨 행동부터 취하나요?
아무 것도 한 적이 없어요. 너무도 어리석은 일이지만.

17. 요리를 좋아해요? 할 줄 아는 요리는?
좋아하지 않아요. 할 줄 아는 요리도 그래서 없답니다.

18. 어디론가 혼자 떠나고 싶었던 적이 있었나요?
간혹 햇살이 너무 좋으면 그런 생각을 하곤 해요.

19. 꼭 잊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건가요?
잊지 않을래요. 기억이 스스로 달아날 때까지 품고 또 품어서 가슴 속에 묻어버릴래요.

20.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기에 인기가 많다고 생각하나요?
그랬으면 좋겠다고 가끔 생각은 한답니다.

21. TV에서 나오는 드라마를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낀 적이 있나요?
드라마는 너무 먼 곳에 있는 사람들만을 비춰 주는 것 같아요. 그냥 행복한 사람들을 보면서 같이 행복해하고 싶어한 적은 있었지만, 그건 대리만족이 아닌 것 같습니다.

22. 당신이 사랑했던 사람이, 당신과 헤어지고 폐인생활을 한다면 어떻게 하실 거 에요?
모질게, 매우 모질게 잊혀지고 말 거에요.

23. 술, 담배는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인 것 같아요?
술은 모임 속에서, 담배는 홀로 있는 가운데 조금씩 물들어 가는 잉크인 것 같아요.

24. 프로포즈를 받는다면 어떤 프로포즈를 받고 싶어요?
반짝이는 눈빛으로 "나 니가 좋아"라고 말하는 떨리는 목소리를 듣고싶네요.

25. 20살이 되고 가장 처음 했던 일을 기억하나요?
광화문 어디쯤에서, 전경과 사람들이 마주하고 있는 것을 상상하며 사람들과 새해를 자축하고 있었더랍니다.

26. 친구의 애인을 소개받는 자리에서, 친구 애인이 내 이상형이라면?
부러워 하겠지요? 아마도 그럴 거에요.

27.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의 제목과, 기억에 남는 구절은 무엇인가요?
따로 시간을 내서 책을 읽은지가 너무도 오래된 것 같아요. 무슨 책을 읽었는지, 어떤 말이 있었는지 아무 것도 기억나지 않는답니다.

28. 신발 끈이 풀리면, 누군가 당신을 생각하고 있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을 믿나요?
어제 하루종일 끈이 풀려서 고생을 했더랍니다. 그럴 정도로 생각해 줄 누군가가 있다면 참 행복하겠지요?

29. 가장 보고 싶은 뮤지컬이 있다면 뭐예요?
지금 막 생각나는 뮤지컬 제목은 루나틱, 다음은 레 미제라블이네요.

30.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이 있다면 누구에요?
거리에 차고 넘치는 연인들이랍니다. 보고 있기에도 행복한데 그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31. 예수님은 살아 계신다고 생각해요?
여지껏 살아계신다면 너무 오래 사시는 거겠지요.

32. 하늘색, 분홍색 중 어떤 색이 당신에게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하늘색인 줄 알았더랍니다. 거울보면서 매치해 보니 분홍색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33. 박력 있는 이성, 편안한 이성 둘 중 어떤 이성에게 끌려요?
돌이켜 보니 편안한 이성에 끌리는 것 같습니다.

34. 글로 받을 수 있는 상을 받았다면 몇 개나 받았나요?
꽤 많이 받았답니다. 아주 오래 전 일이지만.

36. 째즈바와, 까페 중 어느 곳이 더 좋아요?
째즈바도 까페도 그리 익숙한 곳은 아니랍니다. 지금은 재즈바가 살짝 끌리는군요.

37. 당신의 외모를 보고 타인이 하는 말 중에 어떤 말을 가장 많이 들었나요?
웃으라는 말을 많이 듣는답니다. 그 때마다 웃곤 하지요. 꽤나 푸석푸석한 웃음이지만.

38. 살면서 차라리 바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순간이 있었어요?
그런 순간은 아무리 기억해 내려 해도 기억나질 않네요.

39. 크리스마스만 되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나요?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생각나곤 해요. 단지 제목에 크리스마스가 들어간다는 이유만으로.

40. 후회를 하고 있는 일이 있는데, 해결할 수 있는 후회라면?
해결하고 싶을 거에요. 그런데 그럴 수 있을까요?

41. 사랑은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아님 숙명이라고 생각해요?
운명이어도, 숙명이어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 앞에도 그런 게 하나 놓여져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답니다.

42.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당신을 왜 사랑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모르겠어요. 아무도 그걸 가르쳐 주지 않았답니다. 누군가가 가르쳐 준다면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될지도 모르지요.

43. 세상에 사랑하고 있는 연인들은 모두 행복할 것 같아요?
행복할 것 같아요. 꼭 그래야만 하고요. 그렇지 못하다면 사랑이라는 단어가 너무 슬프지 않을까요?

44.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이 셋 중 가장 돌아가고 싶은 시절은 어느 때에요?
초등학교로 돌아가고 싶답니다. 가장 멀리 달아나고 싶으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달아난다면 무엇이 달라질 수 있을까요? 오래 전에 이미 시간 가운데 머무르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포기해 버렸더랍니다.

45.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를 보고 약속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약속은 그런 것이니까요. 지키는 것이 아니라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니까요.

46. 누가 보아도 화려한 삶을 사는 사람과, 누가 보아도 만족하는 삶을 사는 사람 중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요?
화려한 삶을 살고 싶네요. 어차피 만족하는 삶을 보는 누구에는 내가 포함되지는 않은 것 같으니까요.

47. 세상에 허락되지 않은 사랑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짝사랑이겠지요. 허락되지 않은 사랑이니까 보답받지 못하고, 허락받지 못한 사랑이니까 힘들게 시작해서 아프게 끝나겠지요.

48. 아침에 일어나 찬 물을 마실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나요?
없어요. 찬 물을 마시지도 않고, 아침에 생각나는 사람은 특별히 없답니다.

49. 당신에게 고민을 털어 놓은 사람들이 있어요?
5년쯤 전에 누군가가 그랬던 것도 같네요.

50. 당신은 지금 질문에 얼마큼 솔직했어요?
마음은 유리로 된 방 마냥 들여다 보기에는 쉽지만, 문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랍니다. 투명하게 그렇게 들여다 보일 거에요.  
Posted by 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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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4.27 08:13 신고 Favicon of http://present.innori.com BlogIcon 딜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번--> 모르는 것은 없는 것과 같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모르고 있지만 그의 배려가 제 주변에 있을겁니다. 비오는 날 제가 우산이 없을때 동아리방에 놓인 주인없는 우산에도, 돈이 없어서 라면만 먹던 나에게 어느날 과의 빈 강의실에 놓인듯한 천원짜리 몇장, 생일을 허둥지둥 시험치면서 보내는 동안 사물함안에 발견된 얇은 시집.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랍니다.
    12번--> 동정의 다른 의미는 자기애죠.
    17번--> 라면은..요리에서 빼신가봐요? ^^
    24번--> 그런 순정을, 받아들일수만 있다면. 흔히들 작은 고백은 어설프게 빗나가더라고요. 많은 경우는 마음이 전해지지만서도요. 어리숙한 구애자는 늘 마음만 아프게 되는 경우죠. 다른 사랑의 숙련자는 이렇게 충고를 하죠. 그런 눈빛, 그런 말 그리고 손에는 '적절한 무엇'을 들고 말을해야 한다고. 꽃이면 꽃. 책이면 책. 돈이면 돈.
    34번--> 인어님은 글쟁이! ^_^
    44번--> 달아난다.. 달아난다.. 흘러버린 시간에 대한 인어님의 표현은 부드러운 글과 달리 회색빛이 많이 전해지네요. 달아난다라..
    47번--> 짝사랑은 인간에게 허락된 것입니다. 다른 동물도 하겠지만 인간이기에 짝사랑을 하는 겁니다. 허락되지 않았다기 보다는 완성되지 않은 사랑이겠죠. (저도 짝사랑에 대해서 여러번 생각해봤지만 허락되지 않았다면, 너무 슬플것 같네요)
    48번--> 사람은 없어도, 하루의 일과를 생각하시겠죠? 아니면 적어도 아침에 입고 나갈 옷 정도는..?
    49번--> 5년전이라..
    50번--> 생각오래하게 되는 말이네요.

  2. 2006.04.28 03:52 Favicon of http://innerworld.innori.com BlogIcon 인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면을요리라고 할 수 있을지 생각을 많이 해 봤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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