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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밖으로 나온 인어인 양 세상은 메마르게만 느껴진다. 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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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를 비롯한 일부 세력들이 광복절인 8월 15일을 건국절로 지정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에서 벗어난 1945년의 8월 15일에 겸하여 대한민국 정부가 선포된 1948년의 8월 15일을 기리자는 이야기입니다. 일견 일리가 있는 주장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한번 더 생각을 해 본다면 8월 15일을 건국기념일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3.1정신을 이어받아 상해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합니다. 그러므로, 정부수립일을 기려 건국일로 삼자면 오히려 상해임시정부가 성립된 1919년 4월 13일이 더 적합할 것입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더 고찰을 해 보면 4월 13일 역시 건국기념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아는 대한민국의 역사는 20세기 초반에 세워진 망명정부로부터 출발하는 짧은 역사가 아닙니다. 우리 나라는 전후에 우후죽순 일어난 신생독립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대한민국은 이미 건국기념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10월 3일 개천절이 바로 그것입니다. 개천절은 4339년 전 음력 10월3일, 국조 단군의 원년을 기리는 날입니다. 광복 이후 61년간 해마다 기념해 온 개천절을 버리고 새로이 건국일을 지정한다면 우리는 기원전 2333년부터 기원 후 1948년까지의 4281년의 역사를 버리게 됩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8월 15일을 건국기념일로 삼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통일에 대한 비전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헌법 제 3조에 영토를 "한반도와 부속 도서"로 못 박은 것을 상기해야 합니다. 헌법에 그렇게 지정해 놓은 까닭은 비록 지금은 분단중이지만, 통일을 이루어 단일국가를 형성하는 것이 정상적인 대한민국의 모습이며, 또 그렇게 되어야 함을 국체에 각인시키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분단을 인정하고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 15일을 건국기념일로 삼게 된다면 민족통일조차도 부정하는 격이 됩니다.

한국의 역사는 단군왕검이 한반도 북부와 만주, 요동 지역을 근거로 세운 조선에서 시작됩니다. 한민족은 서력기원 전 2333년에 세워진 고대국가로부터 시작하는 장구한 역사를 가진 민족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민족단위 국가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온 결속력 강한 민족이기도 합니다. 바로 여기서 한국민은 자신의 역사와 민족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8월 15일을 건국기념일로 삼는다는 것은 한민족의 정통성과 역사를 부정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이는 반만년 역사를 지닌 자랑스러운 나라임을 부정하고 스스로 2차대전 이후 식민지에서 막 벗어난 신생독립국가인 제 3세계로 편입되자는 주장입니다. 민족적 자긍심을 포기하고, 나라의 역사를 부정하면서 건국일을 만들자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는 없습니다.

이에 나는 고발합니다, 정치화한 개신교 세력을. 이들은 국조 단군을 미신이라 모욕하고, 그 동상을 훼손하는 만행을 저지르고도 모자라 이제는 한민족의 자긍심인 유구한 역사를 부정하려들고 있습니다. 저들이 펴고 있는 8월 15일을 건국일로 삼자는 주장은 단군이래 이어져온 반만년의 역사를 땅 속에 묻고, 기억에서 지워 한민족을 뿌리없는 민족으로 만들기 위한 수작입니다.

나는 고발합니다, 민족의 아픔을 외면하는 저 작태를. 저들은 해방의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지워진 분단이라는 멍에를 무시하고 오히려 이를 영구화 시키려 들고 있습니다. 8월 15일을 건국일로 삼자는 주장은 단군조선 이후로 맥맥이 이어져 온 민족 단일국가의 역사를 모조리 폄하하고, 통일을 향한 겨레의 염원을 갈기갈기 짓찢어 놓겠다는 선언입니다.

광복절을 맞이하여 역사와 민족과 국가를 부정하는 저 독랄한 무리들을 나는 고발합니다.

(올블로그 트랙백 모임 - 광복절 http://tbmoim.allblog.net/81)

개천절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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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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