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5년 4월, 북부의 공화당 정부는 남부의 민주당 연방로부터 항복을 받아내었고, 이로써 미국의 노예제는 완전히 철폐되었다. 그리고 1997년, 민주당 출신의 대통령은 미국의 노예제와 인종차별, 그리고 남북전쟁에 대한 반성을 취임사에 담았다.
1980년 5월, 광주에서는 카빈을 든 "앙졸라"와 식스틴을 든 "포병 소위"가 마주하고 있었고, 광주의 "바리게이트"는 금새 함락되었다. 그리고 1997년, 당시 "ABC의 벗"의 배후로 지목받았던 대통령은 그 날의 그 자리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그리고 2008년, 5월의 어느 날을 기리기 위해 오늘도 그 자리에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미국의 4월은 국가 정부가 수습하였지만, 한국의 5월은 아직도 "민중"이라는 이름의 사람들이 끌어안고 수습해 나가고 있다. 두 번의 새로운 정부가 이미 그 날을 국가 체제 안으로 끌어들였지만 아직도 5월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세력이 체제의 안팎에서 주도권을 휘두르는 중이다.
미국의 남북전쟁은 이미 끝났지만, 한국의 5.18은 아직도 진행중에 있다. 한국의 4월과 5월, 그리고 6월과 12월은 수십년의 세월을 두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역사로 남아 있다. 그런데 누가 과거를 모두 잊어버리자고 함부로 말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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